본문 바로가기

음악

에픽하이 연애소설 노래 가사 듣기

에픽하이 연애소설 앨범 사진

앨범 정보

2017년 발매한 에픽하이의 노래 '연애소설' (정규 9집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

크레딧

작사 : 타블로, 미쓰라 진
작곡 : 타블로, DJ 투컷

노래 소개

에픽하이의 ‘연애소설 (Feat. 아이유)’은 2017년 10월에 발표된 정규 9집의 더블 타이틀곡으로, 에픽하이만의 서사적인 랩과 아이유의 독보적인 음색이 결합한 감성 힙합의 수작입니다. 발표와 동시에 전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동시에 받은 이 곡은, 시간이 흘러도 빛바래지 않는 기억의 조각들을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완벽하게 복원해 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DJ 투컷의 절제된 비트와 타블로의 감각적인 멜로디 메이킹이 돋보이는 곡입니다.

가사는 제목 그대로 한 남녀의 연애사를 소설의 문장처럼 유려하게 풀어냅니다. 자석 같았던 사이가 한쪽이 등을 돌리는 순간 얼마나 쉽게 멀어지는지를 비유한 도입부부터, 샤워실 비누에 붙은 머리카락을 떼며 무너지는 이별의 일상적인 순간까지 극도로 섬세하게 묘사합니다. "하필 전부 명장면"이라며 괴로워하는 역설적인 표현은 이별 후의 고통을 겪어본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자아냅니다. 상처와 두려움마저도 결국 한 편의 'Sad Love Story'를 완성하는 주인공의 서사로 치환하는 타블로 특유의 문학적 통찰이 빛나는 대목입니다.

음악적으로는 미니멀한 피아노 선율로 시작하여 감정이 고조될수록 풍성해지는 편곡이 인상적입니다. 아이유의 덤덤하면서도 애절한 후렴구는 곡의 중심을 잡아주며, 타블로와 미쓰라 진의 랩은 마치 귓가에 속삭이는 듯한 대화체와 격정적인 톤을 오가며 감정의 진폭을 극대화합니다. 2010년대 후반 한국 힙합이 지향했던 '스토리텔링'의 정수를 보여주는 이 곡은, 도시의 차가운 밤하늘 아래 홀로 남겨진 이들의 외로움을 위로하는 현대적인 고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함께 들으면 좋은 에픽하이 노래는?

 

에픽하이 LOVELOVELOVE(러브러브러브) 노래 가사 듣기 - 노래가사검색듣기

에픽하이의 노래 LOVELOVELOVE는 2007년 1월 23일 발표된 정규 4집 앨범 Remapping the Human Soul에 수록된 곡입니다. 이 곡은 타블로가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작사는 타블로와 미쓰라 진이 함께 참여

kpopsong.goniblog.com

 

에픽하이 우산 노래 가사 듣기 - lofangman

에픽하이의 우산은 2008년에 발표된 정규 5집 앨범 Pieces, Part One에 수록된 곡으로, 발표 이후 오랜 시간 동안 한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감성 힙합 곡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lofangman.com

에픽하이 연애소설 노래 가사

우리 한때 자석 같았다는 건
한쪽만 등을 돌리면 멀어진다는 거였네.

가진 게 없던 내게 네가 준 상처 덕분에
나도 주인공이 돼보네 in a sad love story.
별 볼 일 없던 내게 네가 준 이별 덕분에
나도 주인공이 돼보네 in a sad love story. In this sad love story.

잊을 때도 됐는데 기억에 살만 붙어서 미련만 커지네.
되돌아보면 가슴을 찢어지게 하는데 하필 전부 명장면이네.
기억나? 캄캄한 영화관. 너와 내 두 손이 처음 포개졌던 날.
감사했어. 한평생 무수한 걸 짓고 무너뜨렸을 네 손이 내 손에 정착한 것을.
기억나? 네가 가족사를 들려준 밤. 그건 나만 아는 너 한 조각 주고픈 마음.
비가 와 이불 밑에서 넌 내 몸을 지붕 삼아 이 세상의 모든 비를 피했어.
다 기억나, 네가 없는 첫 아침도. 잘 참다 끝내 무너진 그 순간을.
한참 울었거든 샤워실에서, 비누에 붙은 너의 머리카락을 떼며.

가진 게 없던 내게 네가 준 상처 덕분에
나도 주인공이 돼보네 in a sad love story.
별 볼 일 없던 내게 네가 준 이별 덕분에
나도 주인공이 돼보네 in a sad love story. In this sad love...

가랑비 같은 슬픔이라 위로했지만 여전히 젖은 얼굴로 잠에서 깨.
계절은 무심코 변하고 앞만 보는데 난 서성이네 여태 시간도 버리고 간 기억뿐인 네 옆에.
잊지 못해. 술기운에 이끌려 마주했었던 둘의 첫날밤.
사실 술 한잔 부딪히기도 전에 취했지. 우리가 마신 건 운명인 것 같아.
너무나 빠르게도 깨어난 우리. 한때는 죽고 못 살 것만 같던 날들이 전쟁 같은 매일이 돼.
죽일 듯 서로를 바라보며 맞이하게 된 눈물의 끝. 필연이라 믿던 첫 만남부터
악연이라며 돌아선 마지막까지도 우린 서로 마주 보는 거울이었지.
서로가 던진 눈빛에 깨질 때까지도.

가진 게 없던 내게 네가 준 상처 덕분에
나도 주인공이 돼보네 in a sad love story.
별 볼 일 없던 내게 네가 준 이별 덕분에
나도 한소절 가져보네 in a sad love story. In this sad love...

나에게만 특별한 얘기. 참 진부하죠? 나만 이런 게 아닌 건 알지만 내가 이런 걸.

줄 게 없었던 내게 남겨준 상처 덕분에
나도 누군가에게 주네 나 닮은 sad story.
다 처음이었던 내게 네가 준 두려움 덕분에
난 영원히 in a sad love story. In this sad love story.

우리 한때 자석 같았다는 건 한쪽만 등을 돌리면 멀어진다는 거였네.
우리 한때 자석 같았다는 건 한쪽만 등을 돌리면 남이 된다는 거였네.
서울 하늘엔 별 하나 없네.